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심의수 충남 당진시의원은 지난 25일 제1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석문국가산업단지 제5 LNG 생산기지에서 발생하는 ‘냉열(Cold Energy)’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26일 밝혔다.
심의수 의원은 "제5 LNG 생산기지는 총사업비 3조 3000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급 에너지 기반 시설로 2031년 완공 목표로 현재 공정률 69%를 보이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냉열을 단순히 버릴 것이 아니라 산업 자원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 의원은 "LNG 1㎏당 약 200㎉, 연간 850만 G㎈에 달하는 냉열은 대규모 냉장창고 1000여 곳을 가동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현재 대부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식품·바이오·스마트팜·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 시민 체감형 시설에 접목한다면 산업적 파급력이 크다"고 말했다.
또 심 의원은 "인천시와 평택시의 냉열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당진시도 지난해 글로벌 냉장 물류 기업 뉴콜드사와 202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며 "중장기적인 전략과 사업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심의수 의원은 구체적 정책 방향으로 △냉열 활용 산업 유치 전략 수립 △공공·생활 분야 활용 확대 △실증사업 추진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심 의원은 "냉열은 더 이상 버려지는 에너지가 아니라 지역의 전략 자산"이라며 "당진시가 냉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에너지 기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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