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건양사이버대학교 다문화한국어학과가 지난 23일 성결대학교 다문화평화연구소와 '이주배경학생들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공간 제약 없는 온라인 고등교육기관과 교육부 지정 중점연구소가 만나 전문성과 현장성을 결합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주배경 하기 위한 공동 연구 및 교육 협력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식에는 박미정 건양사이버대 다문화한국어학과 교수와 남기범 성결대학교 다문화평화연구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교수는 다문화평화연구소의 공동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학문적 연구와 현장 교육, 관련 정책 연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핵심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이주배경학생 교육 지원과 학업·진로 연계 연구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사 및 학술 교류 △교육 자료와 프로그램 공동 개발 △사회통합 및 정주 지원을 위한 정책 연구 등을 협력하기로 했으며, 건양사이버대는 협력 기관 소속 구성원에게 수업료 감면, 병원 진료 할인, 대학 시설 이용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남기범 성결대 다문화평화연구소장은 "국내 다문화 및 이민자 사회통합 연구를 선도해 온 우리 연구소가 온라인 교육의 강자인 건양사이버대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주배경 청소년의 한국어 학습과 사회적 정착을 위한 연구가 한층 더 깊이 있고 실질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정 건양사이버대 다문화한국어학과 교수는 "사이버대학의 유연하고 개방적인 교육 환경과 연구소의 깊이 있는 전문성이 결합해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우리 학과가 최근 개발한 K-MOOC '한국 생활법률 AI 내비게이션'처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용적 교육 콘텐츠를 통해 학습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건양사이버대 다문화한국어학과는 이민정책, 사회통합, 다문화교육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국어교육, 이주정책, 세계시민교육을 아우르는 융복합 커리큘럼을 운영해 국내외 현장에서 활동할 전문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과는 이주배경학생 지원을 위한 교육 및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