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오룡역서 '박용래 시인 특별전시관' 개관
  • 선치영 기자
  • 입력: 2025.09.26 11:08 / 수정: 2025.09.26 11:08
지역문학 특화역사로 재탄생…'오룡역 작은 문학관' 지역문인작품 전시 중
대전교통공사가 도시철도 오룡역에서 오요요 강아지 풀-박용래의 시, 역을 걷다는 주제로 박용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관을 개관했다. /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가 도시철도 오룡역에서 '오요요 강아지 풀-박용래의 시, 역을 걷다'는 주제로 '박용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관'을 개관했다. /대전교통공사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교통공사가 도시철도 오룡역에서 '박용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관'을 개관해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관은 대전교통공사와 대전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의 협력으로 조성됐다. '오요요 강아지 풀-박용래의 시, 역을 걷다'는 주제로 마련됐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오룡역 대합실을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관은 박용래 시인의 작품과 생애를 소개하고 그의 문학 세계를 대전의 역사적 배경과 연결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이번 개관을 시작으로 내년 7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대전교통공사는 '눈물의 시인'으로 불리는 박용래 시인의 생가와 대표작 '오류동의 동전'의 배경이 된 오류동과 인접한 오룡역을 '도시철도 문화로드 문학 특화역사'로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전문학관과 협업해 지역 문인의 시 작품을 전시하는 '오룡역 작은 문학관'을 마련하며 지역 문학 발전의 토대를 다졌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박용래 시인의 작품 세계 및 지역 문학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더불어 문학적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전문화재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도시철도 역사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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