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중국서 서천갯벌 가치 알려
  • 노경완 기자
  • 입력: 2025.09.26 10:32 / 수정: 2025.09.26 10:32
유재영 부군수, 세계연안포럼서 갯벌 보전 외교활동
'인류 공동 책임' 강조
중국 옌청에서 열린 ‘2025 세계연안포럼’에 참석한 유재영 서천군 부군수(왼쪽 세번째)와 세계 각국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천군
중국 옌청에서 열린 ‘2025 세계연안포럼’에 참석한 유재영 서천군 부군수(왼쪽 세번째)와 세계 각국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천군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을 앞세워 글로벌 연안 생태 보전에 목소리를 높였다.

서천군은 유재영 부군수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개최된 ‘2025 세계연안포럼(World Coastal Forum)’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부군수는 서천갯벌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관리 사례를 발표하는 등 동아시아 철새 이동 경로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시와 습지의 공존’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유 부군수는 현지 둥타이 티아오쯔니 습지센터를 찾아 멸종위기 물새 서식지를 돌아보고 교육·연구·보호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13명의 각국 시장·군수가 참석한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서천갯벌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상 핵심 거점"이라며 "갯벌 보전은 특정 지역의 과제가 아니라 인류 공동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세계유산 황해 초국경 이동경로 워크숍에서는 서천의 생태계 복원사업, 친환경 연안정비, 생태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유재영 서천군 부군수는 "이번 포럼은 서천군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연안보전 활동에 적극 나서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협력해 기후위기 시대 연안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세계연안포럼은 해양과 연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각국 정부, 국제기구,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다. 올해 포럼에는 40여 개국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해 연안 보전과 기후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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