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도가 문화·관광·콘텐츠 분야의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하 출연기관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전북도는 25일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에서 문화산업과와 관광산업과를 비롯해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전북관광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문화·관광·콘텐츠 소통의 날'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콘텐츠융합진흥원이 수행 중인 전북대 글로컬대학 30 지역상생사업 과제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교육부가 2025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지정해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도내에서는 4년제 종합대학인 전북대(국립)와 원광대(사립)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은 전북대 글로컬30 사업의 일환으로 △전북형 신기술 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 조성 사업(22억 원) △문화콘텐츠 진로·직업 원스톱 지원 사업(18억 원) 등 2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총사업비 4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역 인재 육성과 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기술 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는 AI와 홀로그램 등 신기술을 접목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또 문화콘텐츠 진로·직업 원스톱 지원 사업은 XR 스튜디오 교육실을 기반으로 청년층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며, 매년 300명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석자들은 긴담회 이후 새롭게 조성된 커뮤니티 라운지와 XR 스튜디오를 둘러보며 활용 방안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커뮤니티 라운지는 도내 콘텐츠 기업과 개발자, 투자자가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 허브로, XR 스튜디오는 이론과 실습, 결과물 제작까지 연계되는 실무형 교육 공간으로 운영된다.
전북도 문화산업과 관계자는 "정기적인 도-출연기관 소통 간담회는 각 기관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출연기관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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