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특수교육학생 보호자 대상 '가족 역량 강화 연수'에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특수교육원 25일 특수교육대상 학생 보호자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 역량 강화 연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정에서 학생이 보이는 도전 행동의 원인과 기능을 파악하고 대체 행동 지도를 통해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장애를 딛고 기타 연주를 통해 세상의 불을 밝히는 김지희 기타리스트 축하공연에 이어 건양대 보건복지대학원 겸임교수인 김민영 박사가 도전 행동의 원인과 기능, 대체 행동과 일상생활 지원 방안, 가정에서의 행동 중재 지원 사례 등을 강의했다.

아울러 질의응답을 통해 가정에서의 긍정적 행동 지원 방안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연수에 참여한 대전해든학교 한 학부모는 "평소 장애 자녀가 문제행동을 보일 때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가정에서도 긍정적 행동 지원을 통해 문제 행동을 예방하고 전략을 적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자녀가 사회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 학부모가 가정에서 긍정적 행동 지원을 어떻게 실천할지에 대한 로드맵을 구상하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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