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폐배터리 재활용공장 황산 누출, 작업자 2명 부상
  • 박진홍 기자
  • 입력: 2025.09.24 16:00 / 수정: 2025.09.24 16:00
GS계열사, 최근 1년간 황산 유출 사고 3차례

황산이 누출된 포항 폐배터리 재활용공장 사고 현장 모습 / 경북소방본부
황산이 누출된 포항 폐배터리 재활용공장 사고 현장 모습 / 경북소방본부

[더팩트ㅣ포항=박진홍기자] 경북 포항 폐배터리 재활용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돼 작업자 2명이 화상을 당했다.

2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폐배터리 재활용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에서 탱크에 황산을 주입하던 30대 직원 2명이 목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돼 치료중이다.

회사 측은 사고 직후 밸브를 잠근 뒤 누출된, 무색 액체 유독성 물질인 황산 1L를 수거했다.

GS계열사인 이 회사는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에서 리튬과 코발트 등을 추출하기 위해 황산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이 회사 배관에서 황산 1ℓ가량 누출돼 작업 중이던 20대 작업자가 팔에 화상을 입었다.

지난해 10월에도 황산 탱크 배관 점검 작업 도중 황산 1.8ℓ가량이 누출, 30대 작업자가 온몸에 2∼3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t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