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청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역 농산물 브랜드 '굿뜨래'를 앞세워 로컬을 넘어 광역시장으로 판로를 넓힌다.

부여군은 전날 FNC플러스 농업회사법인, 대전MBC와 3자 협약을 맺고 대전광역시 상대동에 ‘파머스161’ 직거래센터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여군은 지난 21년간 공동브랜드 ‘굿뜨래’를 통해 전국 1위 품목 6개를 포함한 우수 농산물을 생산해왔지만, 인구 감소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지역 판매량이 급감했다. 이에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새로운 판로 개척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으로 FNC플러스가 10여 년간 운영해온 대전 로컬푸드 유통망과 연계, 굿뜨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판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상대동 센트럴아이파크 내 990여㎡(300여 평)규모로 들어서는 직거래센터에는 부여산 농·축산물과 가공품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생산자 조직화, 홍보, 판매 등 전 과정에서 협력해 부여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부여군과 FNC플러스는 연내 개장을 목표로 매장 공사와 농가 조직화를 추진 중이다.

박정현 부군수는 "이번 협약은 농가 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상생의 길이 될 것"이라며 "굿뜨래 농산물이 로컬을 넘어 광역으로 뻗어 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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