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23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2026년도 시책 발굴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보령시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가 미래 행정 전략과 시정 혁신을 위한 대규모 워크숍을 열었다.

보령시는 지난 23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2026년도 시책 발굴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보령시 직속기관 실·과장, 읍·면·동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더 가볍게 움직이고 더 높게 도약하는 행정’이라는 주제로 시민복지, 에너지그린, 해양레저관광, 복합상생, 안전, 도시기반 구축 등 6개 분야에 걸쳐 444건의 신규 및 보완 시책이 보고됐다.

보령시는 각 시책의 실행 가능성과 실효성을 중심으로 로드맵을 점검하고 중앙정부의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국정과제와 연계한 전략 수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내 공공기관 이전 대상 전수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보령시는 기존 사업에 대한 일몰시책 제도를 도입해 중복되거나 실익이 낮은 23개 사업을 발굴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 및 내부 검토를 거쳐 단계적 폐지 또는 통합을 추진할 방침이다. 절감된 예산과 행정력은 핵심 전략 사업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행정이 가벼워져야 시민의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시정의 도약은 결국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며 "민선8기의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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