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명절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오는 10월 9일까지 7개 분야 20개 중점 대책으로 구성된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안전, 물가, 도로교통, 보건, 환경, 나눔, 공직기강 등 7대 분야로 나뉘어 시민 편의와 귀성객들의 원활한 이동, 생활 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시는 다중이용시설 28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연휴 기간 12개 분야별 상황실을 운영해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대책으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대천역~터미널~주요 동 지역을 오가는 노선에 시내버스 예비차량 2대를 추가 투입한다. 심야 시간대에는 개인·법인택시를 철도역과 터미널에 집중 대기토록 해 수송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한 물가 점검반을 운영해 원산지 표시 및 부당 가격행위 단속에 나선다.
시민 건강과 관련해서는 151개소(병원 3곳, 의원 84곳, 약국 46곳, 보건기관 18곳)가 참여하는 비상의료체계를 구축해 연휴 기간 진료 공백을 방지한다. 생활 쓰레기 수거도 정상 운영된다. 추석 당일에는 비상 수거반도 가동해 청결한 도시환경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종합대책은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시민 불편이 없도록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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