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군포시, '청춘만남 페스티벌' 11월 공동 개최
  • 김원태 기자
  • 입력: 2025.09.24 14:35 / 수정: 2025.09.24 14:35
청춘만남 페스티벌 – SOLO만 오산×군포시럽 행사 안내문 /오산시
'청춘만남 페스티벌 – SOLO만 오산×군포시럽' 행사 안내문 /오산시

[더팩트|오산=김원태 기자] 경기 오산시와 군포시가 청년들의 건전한 만남을 주선, 결혼 친화적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24일 오산시에 따르면 두 도시는 오는 11월 열리는 '청춘만남 페스티벌 – SOLO만 오산×군포시럽' 행사를 공동 기획·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지자체가 힘을 모아 청년 만남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첫 시도다. 두 도시는 기획부터 홍보·운영까지 전 과정을 함께한다. 단순한 행사 그 이상으로 지역 청년들에게 지속 가능한 교류와 특별한 인연의 장을 열어가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축제는 두 차례 진행된다. 1차는 11월 1일 군포 금정동의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금정에서, 2차는 같은 달 22일 오산 메르오르에서 각각 열린다. 행사에는 오산·군포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양 시 기업체에 재직 중인 1985~1998년생 미혼남녀 총 72명이 참여하고, 회차마다 두 도시에서 각각 18명씩 선발해 균형 있게 꾸려진다.

프로그램은 △연애 코칭 △커플 레크리에이션 △1대 1 대화 △저녁식사 △썸 매칭 등으로 구성된다. 단순한 만남의 자리를 넘어서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신청자는 재직증명서·주민등록초본·혼인관계증명서를 제출하고,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성과는 이미 입증됐다. 시는 지난해 'SOLO만 오산'을 통해 119명의 청춘남녀 가운데 33쌍을 연결했고, 이 중 한 쌍은 실제 결혼에 이르렀다.

매칭률은 55%에 달했고 만족도 역시 85%를 넘었다. 이달 열린 첫 회차 행사에서도 매칭률 50%를 기록하며 청년층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했다.

이권재 시장은 "군포시와 힘을 합쳐 청년들에게 특별한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살고 싶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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