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경남 거제시는 변광용 거제시장이 국회를 찾아 조선업 외국인 쿼터제 축소,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 재추진 방안에 대해 각각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변 시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태선(울산 동구)의원을 만난 조선업 외국인 쿼터제 축소와 조선산업기본법 제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면담에서는 외국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외국인 쿼터제 축소(현행 30→20%) 및 지자체 사전 협의 제도 신설, 내국인 인력 양성 강화 및 지원 확대, 원·하청 노동자 간 차별 처우 금지, 이주노동자의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집중 논의했다.
변광용 시장은 "지역경제와 조선산업의 미래는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를 줄이고 내국인 인력을 확보하는 데 달려있다"며 외국인 쿼터제 축소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했다.
변 시장은 지난 22일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에 내국인 정규직 신규채용 확대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김태선 의원은 "울산도 거제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인력 증가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하다"면서 변 시장의 제안에 동의하고 법무부장관 면담 등 관련 사안에 공동 대응하자고 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을 만나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국가적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과제"라며 성사업의 재추진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내년도 예산 확보가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 재추진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하고 지역사회의 간절한 염원과 재추진 의지를 전하며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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