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성남=김원태 기자] 경기 성남시는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 아름다운거리 내 '미디어광장' 조성을 마치고, 오는 29일 오후 5시 30분 개장식을 갖는다.
24일 성남시에 따르면 미디어광장 개장식은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기는 열린 문화공간이자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
성남시립예술단의 식전 공연과 미디어월 제막식에 이어 성남청년프로예술단의 축하 공연과 경품 추첨 등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개장을 기념해 '하이테크&푸드페스타'를 열어 문화공연과 기업 홍보 부스,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친화형 아름다운거리 조성 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사기막골로 62번길·둔촌대로 457번길·갈마치로 등 총 1.2km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야간경관 특화, 미디어광장 조성, 디자인 담장 리모델링, 쉼터 설치 등을 통해 산업단지 보행 환경과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66억원이 투입되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해 시 재정 부담도 줄였다.
이번에 문을 여는 미디어광장은 사기막골로 62번길 180m 구간에 조성됐다. 미디어글래스월(유리 미디어벽), 프로젝션 열주(영상 투사 장치), 미스트폴(안개 분수), LED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야간경관 시설이 설치돼 근로자와 시민들이 일터와 일상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개장을 시작으로 내년 6월 사업이 마무리되면 성남하이테크밸리가 낮과 밤 모두 활기가 넘치는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하이테크밸리 미디어광장 개장을 통해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이 휴식과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이번 청년친화형 아름다운거리 조성을 계기로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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