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위 '지뢰' 포트홀 최근 5년 간 2만 6000건…영동선 가장 많아
  • 조수현 기자
  • 입력: 2025.09.24 08:32 / 수정: 2025.09.24 08:32
손명수 국회의원 "특단 대책 수립해야"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국회의원./손명수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국회의원./손명수 의원실 제공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최근 5년간 고속도로 노면에 포트홀이 2만 6000여 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 차량의 피해와 배상액도 크게 늘고 있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국회의원(용인시을)이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총 2만 6488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4440건에서 2023년 5801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4992건으로 소폭 줄었다.

전체 발생 건수의 85%인 2만 2606건이 공용 20년이 지난 노후 노선에서 집중 발생했다.

피해배상 건수와 배상 금액도 꾸준히 늘었다.

2020년 795건(14억 원)에서 지난해 3375건(42억 원)으로 5년 사이 건수는 약 4.3배, 배상금액은 약 3배 증가했다.

이 기간 총 배상액은 154억 원(9705건)에 달한다.

노선별 배상 건수 및 배상액은 영동선이 2337건(약 42억 원)으로 가장 많아 전체 배상액의 27%를 차지했다.

이어 △중부선 1397건(21억 원) △수도권제1순환선 1361건(19억 원) △경부선 1105건(18억 원) △서해안선 987건(17억 원) 순이다.

손명수 의원은 "하루 수백만 대가 통행하는 고속도로에서 포트홀은 이용객에 대한 심각한 안전 위협"이라며 "노후 노선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포장 개량, 리모델링 등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 국민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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