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비상경제특위, 출범 100일 만에 민생정책 80% 실현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9.24 07:37 / 수정: 2025.09.24 07:37
특위 제안 73건 중 59건 실행…소상공인부터 일자리·도시개발까지
아산시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 출범식 모습./아산시
아산시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 출범식 모습./아산시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6월 출범한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의 제안 중 80% 이상을 정책에 반영하며 민생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비상경제특위는 출범 100일을 맞은 지난 18일까지 총 73건의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제안했고, 이 중 59건(80.8%)이 시정에 반영됐다. 나머지 14건도 관계부서 검토 및 중앙정부 건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소상공인·지역상권’ 분야다. 시는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매월 2회로 확대해 공직자들의 지역 식당 이용을 유도하고, 공무원노조와 협력해 ‘지역상생 할인식당’을 운영 중이다. 지역화폐 ‘아산페이’는 캐시백 18% 정책과 함께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기업·일자리’ 분야에서는 일자리지원센터 누리집을 고도화해 청년 구직 접근성을 높이고, 올해만 74개 신규 기업을 발굴해 지역 청년과의 일자리 매칭을 촉진했다.

‘도시개발·건설’ 분야에서는 소규모 개발사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공사대금 조기 지급 방안을 마련했다.

‘생활·관광’ 분야에서는 지역 SNS 활동가 20명이 참여한 ‘아산시 맛객단’이 맛집 발굴과 홍보에 나서며 소비쿠폰과 아산페이 캠페인과 연계해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시는 향후 ‘위기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영세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비상경제특위의 제안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실질적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비상경제특위의 제안이 빠르게 시정에 반영되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민생경제 회복 정책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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