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예산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활용한 제1호 사업으로 '경로당 에어블로워(송풍기) 보급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으로 조성된 2억 7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에어블로워는 관내 12개 읍면 324개 경로당에 가을철 낙엽 청소와 겨울철 눈 치우기 용도로 지원됐다.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와 경로당 주변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이후 군민과 출향인, 전국 각지의 기부자들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받아 누적 기부금 10억 원을 돌파했다.
군은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사과약과, 전통옹기 등 8개 답례품을 추가 선정 하는 등 모두 22개의 답례품으로 확대했다.
에어블로워를 지원받은 김순철 전국이통장연합회 예산군지회장은 "가을과 겨울철이 되면 낙엽과 눈 때문에 환경정화에 어려움이 컸는데 에어블로워 덕분에 경로당 주변과 마을 청소가 한결 수월해 질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재구 군수는 "이번 에어블로워 보급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으로 추진된 첫 번째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부금 10억 원 돌파라는 값진 성과까지 더해져 더욱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기부자들의 소중한 정성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금사업을 적극 발굴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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