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소비자 만난 '굿뜨래'…부여군 농산물 판로 넓힌다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9.23 15:28 / 수정: 2025.09.23 15:28
24일까지 7일간 하나로마트 제주 지역 4개 지점서 판촉 행사
부여군이 오는 24일까지 7일간 하나로마트 제주 지역 4개 지점에서 부여군 농산물의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부여군
부여군이 오는 24일까지 7일간 하나로마트 제주 지역 4개 지점에서 부여군 농산물의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부여군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의 농산물 공동 브랜드 '굿뜨래'가 이번에는 바다를 건너 제주도 소비자와 만났다.

23일 부여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하나로마트 제주 지역 4개 지점에서 부여군 농산물의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부여의 대표 품목인 멜론, 방울토마토, 왕대추, 밤 등 제철 과일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특히 지난 19일 열린 '부여군 농산물의 날' 행사에서는 시식과 할인 판매, 증정 이벤트로 현지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부여군조합공동법인, 지역 농협, 군청 굿뜨래경영과가 힘을 모아 생산에서 유통까지 직접 나선 모습은 '농산물의 신뢰'를 상징했다.

행사장을 찾은 제주도민들은 "육지의 농산물이 이렇게 신선하고 맛있을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굿뜨래 브랜드는 전국적으로 안정된 품질을 인정받고 있지만 이번처럼 제주라는 독특한 소비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자리는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된다.

부여군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판매 이벤트로 보지 않는다.

박정현 부여군수의 구상은 '굿뜨래 농산물이 제주 소비자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열고,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가겠다'는 것이다. 수도권 중심의 유통망에서 벗어나 전국 어디서든 굿뜨래를 만날 수 있게 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제주는 소비자 취향이 까다롭고, 농산물 자급률이 높은 지역이다. 그만큼 이번 판촉 성과는 단순한 매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굿뜨래 브랜드가 전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제주에서의 성공은 상징적 출발점이 될 수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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