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부산동물병원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부산시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물병원이 부산에 들어서게 된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남구 용당동 동명대학교에서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동물병원'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이상천 동명대 총장, 오은택 남구청장, 대한수의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3월 부산시·경상국립대·동명대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동명대는 부지를 제공하고 경상국립대는 동물병원 건립·운영, 부산시는 행정절차 지원과 정책 개발 역할을 하게 된다.

건립되는 동물병원은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1만 3300㎡의 부지에 건물 전체 면적 9213㎡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서울대 수의대 동물병원(5667㎡)과 비교하면 1.6배에 달한다.

내부는 지하 1층 방사선치료센터, 1층 응급진료센터·영상의학센터·일반진료 시설, 2층 내과진료 시설, 3층 수술실 등 외과진료 시설, 4층 연구교육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또 지역 대학 반려 동물학과와 연계한 취·창업, 해당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반려동물 복지 증진과 산업 육성을 미래 신성장 전략으로 삼아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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