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백석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는 공동 주최한 '2025 제2회 천안시 빵빵 베이커리 경연대회'가 지난 19일 백석문화대 글로벌외식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천안시 농특산물의 활용성과 제과·제빵 산업의 창의적 융합을 목표로 마련됐다. 전문가·일반인·학생 등 총 40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일반부 23팀, 학생부 17팀이 참가했다. 예선 서류심사와 본선 경연을 통해 △창의성 △지역 특산물 활용도 △시장성 △문화·정서 기여도 등 다양한 항목이 종합 평가됐다.
대상은 일반부의 삼거리브레드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일반부 랜드마크 천안팀, 학생부 조은빵팀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40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참가자들은 신고배, 거봉포도, 광덕호두, 블루베리, 수신멜론, 호랑이넝쿨콩, 아위버섯·상황버섯 등 천안시 하늘그린 농특산물 홍보관에 소개된 재료를 활용해 창의적인 베이커리 아이템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제1회 대회 수상작인 '토위스터 브레드'와 '순대고로케'는 특허 출원 후 실제 지역 제과업체에서 판매되고 있어 농산물의 산업화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개막식에는 김강진 천안시의회 의원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폐막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신한철 충남도의원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삼거리브레드팀 박정현 대표는 "천안시 특산물을 활용하면서 지역 자원을 다시 바라보게 됐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지역 농산물과 제과·제빵을 접목한 새로운 레시피를 즐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직 백석문화대 총장은 "천안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제과·제빵 분야와 만나 훌륭한 작품으로 재탄생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과 지역 주민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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