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지속가능한 녹색과학도시’ 위한 밑그림 마련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09.22 10:19 / 수정: 2025.09.22 10:19
2026년부터 15년간 추진 환경정책 마련…9개 분야 26개 과제
대기질 개선·자원순환·기후위기 대응 등으로 주민 삶의 질 제고
지난8일 진행된 환경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모습./대전 유성구
지난8일 진행된 '환경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모습./대전 유성구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유성구가 앞으로 15년간 추진할 환경정책의 큰 그림을 마련했다.

유성구는 △자연생태·자연경관 △토양·지하수 △대기 및 미세먼지 △통합 물환경 △자원 순환 △소음·진동 △환경보건 △자연재해·도시방재 △기후변화 및 에너지 등 9대 분야에서 26개 과제를 추진하다고 22일 밝혔다.

2026년부터 2040년까지 적용되는 환경계획(안)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지속 가능한 녹색과학도시’를 비전으로, 환경오염 및 훼손을 예방하고 주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이 가운데 자연생태 분야에서는 성북동 산림욕장과 방동저수지를 연결하는 ‘성북동 누리길’을 조성해 숲 치유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 사계절 꽃 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꽃과 숲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특히 봄꽃 전시회와 오는 10월 열릴 국화 전시회는 규모와 내용을 확대해 한층 풍성하게 꾸려질 전망이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축제를 중심으로 친환경 문화를 정착시킨다.

유성온천문화축제와 재즈&맥주페스타에서는 이미 푸드트럭과 음료 제공 부스까지 다회용 컵과 용기를 도입해 친환경 축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기후·에너지 분야에서는 에너지 비용 절감과 자립도를 높여 탄소중립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선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유성구가 대전 자치구 유일 최고 등급으로 선정, 국비 13억 원을 투입해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324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유성구는 이달 초 환경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해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 후 환경정책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환경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최종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환경계획에 반영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완성하겠다"며 "주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 정책을 실현해 지속 가능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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