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새소망교회서 2500여 명 대규모 총회…지역 호텔·음식점 '웃음'
  • 이정수 기자
  • 입력: 2025.09.21 20:52 / 수정: 2025.09.21 20:52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에코시티 내 위치한 전주새소망교회 전경. /전주새소망교회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에코시티 내 위치한 전주새소망교회 전경. /전주새소망교회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 전주에서 2500여 명의 기독교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총회가 열리면서 지역의 주요 호텔과 음식점들이 간만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1일 기독교한국침례회 등에 따르면 1889년 말콤 펜윅 선교사가 창설한 대한기독교회를 모태로 둔 기독교한국침례회가 제115차 정기총회를 전주 새소망교회에서 갖는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에코시티 내 전주 새소망교회에서 열리는 정기총회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격려 행사와 총회 의장단 선거 등이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김선배 전 침신대 총장과 최인수 공도중앙교회 목사가 총회장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로, 선거는 행사 이튿날인 23일 오후 제5차 회무에서 진행된다.

여기에 최근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등 정부의 재정 지원이 끊겨 자체 조사 등이 진행된 침례신학대학교 문제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전주총회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 등을 할 예정이다.

이처럼 기독교한국침례회 교단 3500여 명 교회 대의원들과 그 가족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지역 곳곳이 행사 분위기로 물들고 있다.

실제 전주총회 기간 라한호텔 전주(옛 전주 리베라호텔)와 전주 시그니처호텔,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전주호텔, 글로스터호텔 전주, 신라스테이 전주 등 지역의 주요 호텔이 만실이거나 이에 가까운 상태다.

전주 지역의 주요 음식점들도 대량 주문예약 등이 쇄도하자 지난해 10월 전북대 전주캠퍼스에서 열렸던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이후 모처럼 열린 지역의 대형 행사에 손님 맞을 준비에 모처럼 표정이 밝은 상황이다.

이는 이번 전주총회 장소를 제공해 준 개신교계를 대표하는 거목인 박종철 담임목사의 역할이 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박종철 전주 새소망교회 담임목사(서울CBS 재단 이사)는 "이번 총회가 우리 전주에서 대규모로 열리는 만큼 총회 장소 주변의 보행 안전과 질서유지 등 안전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며 "전주시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의 협조 속에 잘 치러져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는 동시에 전주의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에코시티 내 위치한 전주 새소망교회 대예배실. /전주 새소망교회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에코시티 내 위치한 전주 새소망교회 대예배실. /전주 새소망교회

ssww993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