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도가 올해 연말 도금고 약정기간이 임박함에 따라 새로운 재정 파트너를 선정키로 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금고 선정은 도민에 대한 도금고의 역할 강화를 목표로, 중소기업 및 서민 지원 방안 등 지역 기여형 지표를 평가 요소에 새롭게 반영했다.
신규 금고의 운영 기간은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4년간이며, 각종 세입 수납과 세출 지급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도금고는 '전북특별자치도 금고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다. 지역 내 본점이나 지점을 보유한 금융기관이 지원할 수 있다.
제1금고는 은행법상 은행, 제2금고는 은행법상 은행과 함께 지방회계법 기준을 충족하는 금융기관(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이 지원할 수 있다.
현재 전북도 도금고의 제1금고는 농협중앙회, 제2금고는 JB전북은행이 맡고 있다.
도는 심사를 통해 1순위 금융기관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2개, 기금 4개를 운용하는 제1금고로, 2순위 금융기관은 특별회계 3개와 기금 12개를 관리하는 제2금고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날 신청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3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어 10월 21일부터 이틀간 제안서 접수를 받아 같은달 말쯤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된 금융기관과 계약을 체결해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세정과 관계자는 "도금고는 도민의 소중한 세금과 재정을 책임지는 핵심 동반자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통해 선정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 발전은 물론, 도민 이익과 안정적 재정 관리를 실현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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