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난 18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성인문해교육 학습자와 교사, 시민 등 약 450명이 모인 가운데 '2025년 제10회 보령시 문해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인문해교육의 성과를 돌아보고 학습자들의 열정을 격려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보령시가 주최하고 보령시 문해교육사회가 주관한 이번 문해한마당은 몇 차례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10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성인 문해교육을 통해 한 해 동안 쌓은 학습의 성과를 시민들과 나누고 참여자들이 배운 것을 통해 얻은 삶의 자신감을 더욱 강조하는 자리였다.
행사에서는 특히 학습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시화 작품이 전시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대부분의 참여 학습자들은 과거 문해교육을 받지 못한 고령의 시민들로 구성돼 있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삶의 능력을 되찾기 위해 문해교육에 참여하며 단순한 글자 익히기를 넘어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의 첫 번째 순서로는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작 시상과 함께 학습권리문 낭독이 진행됐다. 이어서 열린 2부 행사에서는 문해 골든벨, 장기자랑,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장진원 보령시 부시장은 "성인문해교실은 단순히 글자를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세상과 소통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문해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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