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김종일 기자] 전북농협과 부안농협이 19일 전북 부안군 백산면 임방마을과 백산다목적체육관에서 2025년 제2호 ‘농촌으로 찾아가는 청춘버스’를 운영하며 농촌 복지 실현에 앞장섰다.
‘청춘버스’는 전북농협만의 특색 있는 사회공헌사업으로, 관내 대학과 기관의 재능기부를 통해 농업인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기전대·비전대·전북대·전주대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해 인생사진 촬영 및 인화, 피부·네일·헤어 미용서비스, 허브 화분 만들기, 간식 나눔,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 KBS전주방송총국,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NH도농상생운동본부, 농가주부모임전북연합회, 농협생명·농협손해 전북총국 등이 동참해 △방송촬영 지원 △노후 전기시설 교체 △의료 키트 제공 △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 △칼갈이 △사랑의 집고치기 △중식 지원 등 다채로운 봉사를 이어갔다.
특히 부안군 백산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우리쌀 문화체험’도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고향주부모임 전북도지회 회원들과 함께 농기구 체험, 쑥인절미 만들기 등을 하며, 우리 쌀의 가치와 농업인의 노고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원철 부안농협 조합장은 "청춘버스로 마을에 활기가 돌고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복지와 행복 증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환 전북농협 총괄본부장도 "바쁜 일정에도 재능기부로 함께해준 대학과 기관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농협은 지속적인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통해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농협은 지난 3년간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지역형 청춘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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