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축산 시범 사업' 추진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09.19 12:37 / 수정: 2025.09.19 12:37
한우·흑염소 농가에 맞춤형 ICT 기술 보급
완도군이 스마트 축산 기술 보급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완도군
완도군이 스마트 축산 기술 보급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완도군

[더팩트ㅣ완도=김동언 기자] 전남 완도군이 기후변화와 생산성 저하 등 축산업 현안 해결을 위해 '스마트 축산 기술 보급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축산 기술 보급 시범 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축산업에 도입해 축산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가의 생산 효율성과 소득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군은 3억 8000만 원을 투입해 7개 사업, 24개소에 스마트 축산 기술 보급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한우와 흑염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기술 적용을 통해 현장 맞춤형 기술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한우 스마트팜 번식 관리 시스템은 축사 내 카메라가 가축의 움직임과 행동 분석을 통해 행동 변화를 알려주며 승가 검출률이 90%이상으로 농가의 노동 부담을 줄여 번식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아울러 에어제트팬 및 측벽 배기팬 설치 시범 사업의 경우 지난해부터 국비 확보를 통해 6개소에 보급했다. 일반적인 팬은 우사 내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것이 없는 반면 에어제트팬의 경우 축사 상층부에 모인 더운 공기를 밀어내고 측벽에 추가 설치된 배기팬을 통해 내부 공기를 배출하는 시스템으로 고온기 축사 내 온도가 2도, 습도는 3%가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시범 사업은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스마트 축산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