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5개 분야 7개 사업이 동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논산시에 따르면 확보된 사업비만 총 11억 8200만 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국비는 4억 7300만 원이다.
선정된 사업은 △생생 국가유산 사업(강경 국가등록문화유산, 8년 연속) △고택·종갓집 국가유산 활용 사업(연산면 고정리 일원, 7년 연속) △전통산사 활용 사업(쌍계사 10년 연속, 개태사 2년 연속) △향교·서원 활용 사업(연산향교 7년 연속, 노강서원 2년 연속) △강경 국가유산 야행 등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은 강경포구의 옛 번영을 체험하고 600년 고택 문화와 전통산사의 정신세계, 향교·서원의 학문적 가치를 배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특히 '강경 국가유산 야행'은 지난해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지역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논산시는 백제에서 근대에 이르는 다층적 역사 자원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방문을 넘어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의 국가유산이 수년간 연속해 선정된 것은 그 가치와 잠재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을 생활 속 문화자산으로 만들고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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