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캠프 라과디아 부지 내 '공공청사 건립' 본격화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9.18 15:25 / 수정: 2025.09.18 15:25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정부도시공사, 복합체육센터 등
김동근 "오늘의 첫 삽은 의정부의 새로운 100년 여는 출발점"
18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333-11번지 일원에서 열린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공공청사 착공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첫 삽 뜨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의정부시
18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333-11번지 일원에서 열린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공공청사 착공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첫 삽 뜨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의정부시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미군기지로 사용된 뒤 반환된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 새로운 공공청사 건립을 본격화했다.

시는 18일 의정부동 333-11번지 일원에서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이재강 국회의원, 김연균 시의회 의장, 지역 도·시의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공공청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착공한 공공청사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6949㎡㎡ 규모다. 약 8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건물 내부에는 의정부2동주민센터와 의정부도시공사, 복합체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지하주차장(총 275면)을 비롯해 인근에 공원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사업시행자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시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지역 나눔을 위한 쌀 기증식, 첫 삽 뜨기 행사 및 기념촬영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더 랜드 그룹은 지역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쌀 1t을 기증하며 따뜻한 의미를 더했다.

김 시장은 "캠프 라과디아 부지는 한때 닿을 수 없는 공간이었지만 이제는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며 "오늘의 첫 삽은 단순한 건설이 아니라 의정부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캠프 라과디아 외에도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카일, 캠프 잭슨, 캠프 스탠리 등 미군공여지에 대한 순차 개발을 준비 중이다.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카일은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돼 개발이 진행 중이다. 잭슨은 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기능 확충, 스탠리는 IT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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