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주민 영상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총 12편 발표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9.18 09:23 / 수정: 2025.09.18 09:23
'경기도, 함께사는 우리의 집'·'나의 조금 다른 설날, 26년의 이야기' 대상
도, 공모전 통해 이주민 지역사회 주체·동반자로
이주민과 더불어 성장하는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 결혼 이민 후 한국에서 적응해 가는 일상을 담아 공익광고 숏폼 분야 대상을 수상한 율리아 씨의 경기도, 함께 사는 우리의 집 한 장면. /경기도
'이주민과 더불어 성장하는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 결혼 이민 후 한국에서 적응해 가는 일상을 담아 공익광고 숏폼 분야 대상을 수상한 율리아 씨의 '경기도, 함께 사는 우리의 집' 한 장면. /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주관한 '이주민과 더불어 성장하는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 율리아 씨의 '경기도, 함께 사는 우리의 집'(공익광고 숏폼 분야), 자한길 알럼 씨의 '나의 조금 다른 설날, 26년의 이야기'(체험수기 분야) 등이 각각 대상에 선정됐다.

18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 21일부터 7월 18일까지 '공익광고 숏폼 영상’과 ‘체험수기 영상'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총 41편이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주제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12편을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각 수상자에게는 대상(2명) 300만 원, 최우수상(2명) 200만 원, 우수상(2명) 100만 원, 장려상(6명) 50만 원과 함께 경기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

공익광고 숏폼 분야 대상작인 '경기도, 함께 사는 우리의 집'은 결혼이주민 율리아 씨가 한국에서 적응해 가는 일상을 담았다. 낯선 환경 속에서도 시장 보기, 중고 거래, 이웃과의 인사를 통해 점차 경기도를 우리 집으로 느끼게 되는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하며 사회통합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으로 대상을 받았다.

경기도의 이주민과 더불어 성장하는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 이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을 이야기 함으로써 체험수기 분야 분야 대상을 수상한 자한길 알럼 씨의 나의 조금 다른 설날, 26년의 이야기의 한 장면 /경기도
경기도의 '이주민과 더불어 성장하는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 이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을 이야기 함으로써 체험수기 분야 분야 대상을 수상한 자한길 알럼 씨의 '나의 조금 다른 설날, 26년의 이야기'의 한 장면 /경기도

체험수기 분야 대상작인 '나의 조금 다른 설날, 26년의 이야기'는 방글라데시 출신 자한길 알럼 씨가 기획·출연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작품이다. 지난 1999년 방글라데시 이주민들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명절 모임이 '서남아시아 설날 축제(슈보 노보보르쇼)'로 발전해 올해로 26회를 맞은 과정을 기록했다. 작품은 이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을 이야기한다.

도는 공모전을 통해 이주민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의 주체이자 동반자로 조명했다.

수상작은 오는 21일 경기평화광장에서 열리는 '경기 HOME 페스티벌'에서 상영되며 향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민사회 화합을 위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12편의 수상작은 경기도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원규 도 이민사회국장은 "이주민과 도민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내 매우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이주민이 단순한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이민사회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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