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T 무단 소액결제' 중국인 2명 검거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09.17 17:17 / 수정: 2025.09.17 17:17
시민단체가 SK텔레콤(SKT) 유심정보 유출에 이어 KT 소액결제 해킹 피해까지 발생하자 정부와 국회에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사진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건물 앞에서 열린 SKT 유심정보 유출, KT 소액결제 사태 등 이통사 해킹 사태 해결 촉구 소비자 시민단체 공동기자회견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뉴시스
시민단체가 SK텔레콤(SKT) 유심정보 유출에 이어 KT 소액결제 해킹 피해까지 발생하자 정부와 국회에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사진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건물 앞에서 열린 'SKT 유심정보 유출, KT 소액결제 사태 등 이통사 해킹 사태 해결 촉구 소비자 시민단체 공동기자회견'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뉴시스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용의자인 중국 국적의 남성 2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과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교포 A(48) 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차량에 싣고 다니면서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의 소액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44) 씨는 소액결제 건을 현금화한 혐의다.

경찰은 16일 오후 2시 3분쯤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A 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A 씨는 범행 사실을 시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2시 53분쯤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B 씨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 등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의 도주와 증거인멸 가능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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