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22개 콤팩트시티 조성…이재준 시장 '역세권 대전환' 선언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09.17 16:06 / 수정: 2025.09.17 16:06
이재준 수원시장이 17일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17일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수원시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17일 "역세권 복합개발로 수원에 22개 콤팩트시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브리핑을 통해 "진행 중인 모든 광역 철도망 구축 사업을 완료하면 수원의 전철역은 22개로 늘어난다"며 이를 활용한 콤팩트시티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역세권 복합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게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겠다"며 "개발사업의 걸림돌이 됐던 용도지역·용적률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민간·공공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역세권 주변 공공개발 사업과 연계성, 대학교와 근접성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해 9개 역세권 230만㎡(70만 평)을 전략지구로 설정하고,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9개 전략지구의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을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착수한다.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은 △도심복합형 △일자리형 △생활밀착형 등 3가지 유형이다.

도심·부도심 지역과 환승역세권은 업무·상업 복합 기능이 중심이 되는 '도심복합형', 대학교와 가까운 역세권과 첨단 업무시설 입지 예정 지역 역세권은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일자리형'으로 추진한다. '생활밀착형'은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주거 기능을 강화하는 유형이다.

시는 역세권 복합개발에 참여하는 민간·공공 시행자들을 대상으로 개발계획 수립,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지원한다.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관련 조례는 이달 안에 공포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2개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개발 용지 140만 평을 확보하고, 7만 평 규모의 생활SOC가 공급될 것"이라며 "공간 대전환의 핵심인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세계가 주목하는 역세권 콤팩트시티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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