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학생 2.6% "학폭 당했다"…대구는 1.1%
  • 박진홍 기자
  • 입력: 2025.09.16 17:15 / 수정: 2025.09.16 17:25
경북교육청 올해 학폭 실태 조사…언어 폭력 가장 많아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더팩트ㅣ안동=박진홍기자] 올해 경북지역 초·중·고교생들의 학교폭력 피해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유형 가운데에는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다.

16일 경북교육청이 도내 초등 4년〜고등 3년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자가 2.6%로 조사됐다.

초등생이 6.0%, 중학생 1.7%, 고교생은 0.7%로 나타나 지난해와 비교해 초등생은 0.8%p, 중고교생은 각각 0.3%p 소폭 상승했다.

학교 폭력 유형중에는 언어폭력이 38.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집단따돌림 15.9%, 신체폭력 14.8%, 사이버폭력 7.4%, 성폭력 6.3%, 강요 6.1%, 스토킹 5.5%, 금품갈취 5.2% 순으로 집계됐다.

폭력 피해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초등생 11.1%, 중학생 7.9%, 고교생 5.5%였다.

그 이유로는 '일이 커질 것 같아서' 가 24.6%,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가 18.8%로 응답됐다.

이번 조사는 4월 14일부터 한달간 실시됐으며, 대상 학생 19만812명 가운데 16만4천599명이 참여, 참여율이 86.3%였다.

지용덕 경북교육청 홍보팀장은 "이번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교육 내실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의 경우 피해 응답률은 1.1%로 전국 평균인 2.5%보다 낮았다.

학교급별로도 초등생 2.0%, 중학생 1.0%, 고교생 0.4%로 나타나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학교폭력 실태 조사 참여율은 91.0%로 전국 평균 82.2%보다 훨씬 높았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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