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CCTV관제센터, 성추행범 검거 기여 '안전 파수꾼' 역할 톡톡
  • 김원태 기자
  • 입력: 2025.09.16 14:25 / 수정: 2025.09.16 14:26
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내부 모습 /광주시
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내부 모습 /광주시

[더팩트|광주(경기)=김원태 기자] 경기 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경찰과 공조해 성추행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9시 10분쯤 태전동 부근에서 20대 여성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긴급 무전이 접수됐다.

당시 검은색 옷차림의 20대 남성이 범행 후 도주 중이라는 광주경찰서의 연락을 받은 관제센터 근무 경찰과 관제요원들은 즉시 인근 CCTV를 실시간 관제하고 녹화 영상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관제요원들은 사건 접수 1시간 만에 범행 장소 주변에서 피의자가 타고 온 차량을 확인했으며, 곧바로 피해 여성을 성추행하는 장면과 특정 장소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센터는 확보한 피의자의 상세 인상착의, 도주 경로, 차량번호 등을 경찰에 신속히 전달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같은 날 11시 50분께쯤 피의자의 주거지에서 검거에 성공했다.

앞서 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달 25일 경안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범인을 경찰과 협력해 당일 검거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에 기여했으며 지난해에도 자살기도자 구조, 가출 치매 노인 발견, 성범죄자 검거 등 총 51건의 사건 해결에 기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주야간은 물론 휴일에도 24시간 시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 취약 지역에 CCTV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안전 도시 기반 시설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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