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김종일 기자] 전북 완주군이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구현을 위해 '친환경 폐기물 매립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완주군은 오는 18일 보은매립장 및 완주군 내 사업장 폐기물을 처리할 폐기물 매립 시설의 신규 입지를 찾기 위한 '완주군 폐기물처리(매립) 시설 입지 선정 계획'을 공고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설 예정인 폐기물 매립 시설은 비봉면 보은매립장 내 불법 폐기물 92만 톤과 완주군 내 사업장 폐기물 19만 톤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한 것으로, 약 2개월간의 입지 공모를 진행한 뒤 폐기물 매립 시설이 들어설 입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군은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 후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부지를 결정한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 지방재정투자심사,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매립장 시설 설치 비용의 20% 범위에서 주민 편익시설이 설치되고, 매년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20% 범위에서 주민지원기금을 지원받게 된다.
폐기물 매립 시설 입지를 희망하는 지역에서는 신청 부지 경계로부터 2km 이내 주민등록상 세대주를 대상으로 50% 이상의 주민 동의를 얻은 법인, 단체, 마을 대표 등이 11월 17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완주군 자원순환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임동완 완주군 자원순환과장은 "보은매립장 불법 방치 폐기물에 대한 근본적 해결과 관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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