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 이전 힘 싣는 장동혁 "역할·기능 확대해야"
  • 박호경 기자
  • 입력: 2025.09.15 17:31 / 수정: 2025.09.15 17:31
임시청사 선정된 건물 찾아 정부의 지원 당부
15일 오전 해양수산부 임시청사로 선정된 부산 동구 IM빌딩을 방문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와 지도부들이 박형준 부산시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시
15일 오전 해양수산부 임시청사로 선정된 부산 동구 IM빌딩을 방문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와 지도부들이 박형준 부산시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시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힘을 실으면서 원활한 이전과 기능 강화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장 대표는 15일 오전 해수부 임시청사로 선정된 부산 동구 IM빌딩을 찾아 "해수부 이전은 단순히 부처와 부처 공무원이 이전 아니라 부산으로 오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이유에 걸맞게 역할과 기능이 강화되고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을 비롯해 비정규직 근로자, 용역업체 직원들에 대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그분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고, 주거 문제 등에 대해 고통받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급하게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관련된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들을 고려하면서 해수부 이전을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부산이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로 진정 거듭나고 국가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수부 이전이 그 단초가 됐으면 한다"며 "국민의힘과 부산시당, 부산시에서 요구한 여러 사항이 제대로 반영되기를 정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수부라는 행정 부서의 이전만으로는 저희가 꿈꾸는 해양 수도는 실현 불가능하다"며 "관련 행정공공기관이나 해운 기업, 해사법원 등 모든 생태계를 함께 갖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해수부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 부산으로의 힌참 발걸음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서 많은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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