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적조 예비 특보' 발령에 선제적 방제 나서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09.15 15:44 / 수정: 2025.09.15 15:44
적조 대책 상황실 설치, 관계 직원 비상근무 체제 등
완도군이 적조 방제 황토 살포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완도군
완도군이 적조 방제 황토 살포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완도군

[더팩트ㅣ완도=김동언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 10일 해양수산부가 전남 서부 남해 해역을 적조 예비 특보 신규 발령 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적조 피해로 인한 수산업 기반 붕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적조 대책 상황실 설치 △관계 직원 비상근무 체제 가동 △우심 지역 어류 긴급 방류 신청 △관계 기관 협조 체계 구축 등을 완료했다.

특히 예비 특보 발령 직후 적조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화 운반선 '청정 12호'를 긴급 투입했다. '청정 12호'는 적조 방제 전용 장비를 탑재한 최신형 정화 운반선으로 10일 오후 2시부터 금일읍 일정항 인근 적조 발생 해역을 예찰하며 적조 생물이 다량 군집한 구간에 대해 집중적인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수온 상승과 기후 변화로 적조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군 차원의 대응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어가에서는 먹이 공급량 조절, 산소 공급 장치·해수 여과 시설 점검 등 관리 요령에 따라 양식장 관리하고 국립수산과학원 및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적조 예찰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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