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경남 의령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백야지구 정비사업비 398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의령군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과 신규 지구 3곳을 포함한 총 16개 지구에 대해 총사업비 1500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에는 280억 원을 투입해 재해예방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지난해 대비 98억 원이 증액된 규모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하천, 저수지, 급경사지 등 단위 시설별 재해 위험 요소를 종합적·일괄적으로 정비하는 대규모 국비 지원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도비 지원은 물론,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른 각종 행정적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백야지구는 백야천과 성당천의 반복적인 범람으로 인해 침수 피해가 지속되던 지역이다. 군은 이 지역에 대해 제방 축조, 배수펌프장 증설, 교량 재가설 및 신설, 유입수로 설치, 낙석방지망 설치, 재해예경보시스템 구축 등 재해 위험 해소를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을 집중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정 덕교2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가례 개승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등 기타 재해 예방 관련 공모 사업에도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소규모 재해 위험 요소까지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올해 확보한 재해 예방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전략적 정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고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재해 예방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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