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경북 구미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도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공모에서 전국 1호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부산과 치열한 경합 끝에 국비 500억 원을 확보했다. 지방비 500억 원, 민자 302억 원을 포함해 총 1302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30㎿급 태양광 발전소 조성, 50㎿h ESS(전기저장장치)와 지능형 전력거래시스템 구축,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

산단 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설비교체 지원 등을 통해 RE100, CBAM, DPP 등 글로벌 탄소규제에 선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공장 지붕·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전력 피크 시간 저렴한 전력 공급, 배터리 재사용 인프라 및 이동형 ESS 운영, 기업 맞춤형 탄소 저감 로드맵 지원 등이 핵심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은 구미산단의 탄소중립 전환의 출발점이자 지역 기업의 글로벌 규제 대응을 앞당길 계이다"며 "청정 도시 이미지와 산단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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