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전략 세워…경쟁력 구체화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9.15 11:24 / 수정: 2025.09.15 11:24
입지·인재·시민 열망, 삼박자 갖춘 최적지 입증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예정부지 전경./천안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예정부지 전경./천안시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12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차별화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구원의 기능과 위상에 걸맞은 천안만의 경쟁력 구체화 작업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천안은 판교·오송·세종·대덕을 잇는 K-바이오 메가클러스터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KTX·SRT·수도권 전철·고속도로 등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갖춘 교통 요충지다.

이러한 입지는 중앙정부,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연구부터 산업화까지 아우르는 확산형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바이오·의료 혁신 인프라가 1시간 내 접근 가능한 권역에 밀집돼 있어 연구원이 들어설 경우 전국적 성과 확산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구와 인재 측면에서도 천안은 강점을 지닌다. 올해 5월 인구 70만 명을 돌파했으며, 청년 인구는 전체의 30%에 달한다. 평균 연령은 전국보다 낮아 젊고 활기찬 도시로 평가된다.

지역내 12개 대학이 위치한 '대학도시'로 매년 수만 명의 청년 인재를 배출하고 있어 연구 인력 양성과의 연계 가능성도 높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참여와 기대가 뜨겁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염원하는 서명운동에는 약 31만 명이 동참했다. 이는 지역 사회 전체가 연구원 유치에 걸고 있는 열망을 보여주는 상징적 수치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대통령 선거 지역 공약에 포함된 것은 천안이 최적지임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천안은 정치적 명분과 정책적 실현 가능성, 합리적 입지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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