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준공 후 최소 2년이 지났는데도 매각되지 않은 공공시설용지 110곳의 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달 말까지 화성 향남2 등 19개 택지개발지구 85곳과 시흥 목감 등 11개 공공주택지구 25곳 등을 점검한다.
이곳 대부분은 나대지 상태로 방치돼 있고 특히 주변 아파트 입주가 완료됐는데도 활용되지 못해 경관 훼손과 공공시설 부족으로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도는 점검 기간 △매각 공공시설용지의 이용 실태와 활용계획 △지정 매수기관의 해당 용지 매입 의사와 계획, 매입지연 사유 △매수 포기 용지의 용도변경과 복합 활용 방안 등을 집중해서 살핀다.
또 별도 집중관리 지구를 정해 현장 점검과 실무회의를 열고, 사업시행자와 시·군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점검 범위는 준공 전 지구까지 확대해 공급 여건과 매입계획을 사전 검토하고, 기관과 사업시행자 간 협의도 강화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미매각용지 관리·점검과 공공시설용지 계획 재정비로 입주민과 도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