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 임시 개관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9.15 07:42 / 수정: 2025.09.15 07:42
역사와 체험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 탄생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에서 기획 전시 중인 미드나잇 이순신 장면. 디지털로 재해석한 동양화 작품이다. /아산시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에서 기획 전시 중인 '미드나잇 이순신' 장면. 디지털로 재해석한 동양화 작품이다. /아산시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생 480주년을 맞아 그의 정신과 업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합문화공간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를 오는 16일 임시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여해나루'는 이순신 장군이 무예를 익히던 곡교천 은행나무길 인근, 옛 아산문화재단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문화관광공간이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5년간 추진된 '충효애 치유관광더하기사업'의 결실로, 미디어아트와 체험, 인문 교류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며졌다.

센터는 총 3개 층으로 구성돼 각기 다른 테마를 선보인다.

1층은 270도 파노라마 영상관과 디지털 병풍, 신도비 등 미디어아트 전시가 마련돼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전통 동양화를 디지털화한 '미드나잇 이순신'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2층은 참여형 체험 공간으로, 어린이를 위한 '이순신 어린이탐정단', 성인을 위한 '성웅 이순신 장군 이야기 테마 투어', 기념품 숍 '충온이네' 등이 운영된다.

3층은 교류와 사색의 공간으로, 회의실 'SPACE 1545'와 강연장 '충효당'이 마련돼 있다. 이순신 관련 서적을 포함한 1100여 권의 인문·교양 도서가 비치돼 작은 서당처럼 활용된다.

이 외에도 야외 방탈출 게임 '거북선의 비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인사이드 이순신'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외부 대형 미디어아트월과 아카이브 검색 서비스는 시민 참여형 전시와 이벤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여해나루 센터는 이순신 장군의 영웅적 업적뿐 아니라,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라와 백성을 지킨 내면의 힘을 함께 조명하고자 한다"며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경험하는 동시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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