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추경 11조 4781억 원 심사
  • 양보람 기자
  • 입력: 2025.09.14 17:16 / 수정: 2025.09.14 17:16
전북도의회 강태창 의원, 김명지 의원, 김정수 의원, 강동화 의원(시계방향). /전북도의회
전북도의회 강태창 의원, 김명지 의원, 김정수 의원, 강동화 의원(시계방향). /전북도의회

[더팩트ㅣ전주=양보람 기자] 전북도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오는 16일까지 2025년도 전북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각종 관리기금 운용계획 제2회 변경계획안을 심사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북도가 제출한 이번 추경안은 제1회 추경 대비 4920억 원이 증액된 11조 4781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추경안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를 거쳤다.

도의회 예결위는 지난 12일 오전 도 행정부지사의 제안설명 청취와 도정 현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한 상태다.

이 자리에서 강태창 의원(군산1)은 민생소비쿠폰 매칭 비율조차 맞추기 어려운 전북도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언급하고 정부의 5대 국정과제와 관련한 전북도의 대응상황을 질의했다.

그는 "자체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해 도 차원의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명지 예결위원장(전주11)은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과 관련, "내년도 예산 반영 등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이냐"며 "향후 새만금 개발 사업이 차질없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수 의원(익산2)도 국비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시·군의 매칭 부족을 이유로 국비가 반납되고 사업비가 과도하게 감액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향후 매칭을 못 하거나 사업을 포기한 지역에 대한 패널티 부여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동화 의원(전주8)은 "‘9월 4일’이 태권도의 날로 기념일이 지정돼 도내에서 대규모 행사로 치러짐에도 정작 전북도가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해외를 오가며 국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면서도, 국내에서 열리는 태권도 행사에는 소홀히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도의회 예결특위는 이번 심사를 통해 도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사업들이 적재적소에 반영되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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