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제도 개편 성결대, 수시 경쟁률 '대박'…영화영상학과 44.96 대 1
  • 조수현 기자
  • 입력: 2025.09.14 09:46 / 수정: 2025.09.14 09:46
성결대학교 학술정보관 전경./성결대
성결대학교 학술정보관 전경./성결대

[더팩트ㅣ안양=조수현 기자] 경기 안양에 있는 성결대학교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학생부교과 성적 반영 방식의 간소화 등 입시제도 개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4일 성결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마감된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총 1083명 모집에 1만 3560명이 지원해 평균 12.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7.19대 1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실기우수자전형은 82명 모집에 2480명이 지원해 30.24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영화영상학과는 전년도 26.00 대 1에서 44.96 대 1로 급상승, 눈길을 끌었다.

체육교육과는 29.43 대 1로 집계됐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평균 14.65 대 1을 기록했다.

전공별로는 △인문사회계열자율전공학부 38.97 대 1 △자율전공학부 26.48 대 1 △공학계열자율전공학부 17.19 대 1을 나타냈다.

올해 신설된 학생부종합전형(영암학생부종합)은 78명 모집에 724명이 지원해 9.2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전형은 서류 100% 평가 방식으로, 학업역량(30%), 진로역량(40%), 공동체역량(30%)을 종합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대학은 수시모집 경쟁률 상승이 학생부교과 성적 반영 방식을 상위 20개 과목에서 상위 12개 과목으로 간소화하고 학사구조를 개편,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하는 등 입시제도를 대폭 손질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성결대는 서류 100%로 학생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도 새롭게 도입했다.

정희석 성결대 총장은 "성결대학교는 ‘융합과 혁신의 미래 플랫폼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학사구조 개편과 자율전공학부 신설,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교과 확대,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비교과 프로그램 강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수시 경쟁률 상승에도 긍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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