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72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단위 시설별 재해 발생 유형을 일괄 정비해 재해를 막는 이번 사업에 국비를 포함해 도비 86억 원, 시비 86억 원 등 총사업비 344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상습 침수 피해 지역인 황계지구에 △고지 배수로 신설 △교량 재가설 △제방 정비 △노후 저수지·세천·우수관로 정비 등 항구적인 수해 방지 사업을 한다.
황계지구는 주변 국가하천인 황구지천보다 지대가 낮은 상습적인 침수지역이다.

2022년 8월 9일 새벽 시간당 41㎜의 집중호우 당시 주변 국가하천인 황구지천의 수위가 홍수경보 수위를 상회하는 EL. 20.02m까지 상승했었다. 내수배제 불량에 따른 배수펌프장 작동 중지와 삼정천 월류 등으로 주택 11채와 시가지 29.31㏊ 등이 침수돼 모두 17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 사업은 황계동 지역의 침수 문제를 해결할 전환점"이라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재해 예방 사업을 계속해서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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