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연계해 세계적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수원 영화동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하나로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 선정 현장 설명회’를 열고 지역주민에게 이 같은 내용의 도시재생 비전을 보고했다.
그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영화지구는 수원화성을 포함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타운이 될 것"이라며 "이 두 가지를 낀 수원시 장안구가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도시가 될 수 있게 경기도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5일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 대상지 3곳 가운데 하나로 영화지구를 선정해 발표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공공 주도로 산업, 상업, 복지, 행정 등 다양한 기능을 집적해 쇠퇴지역을 지역 거점으로 조성하는 지구 단위 개발 사업을 말한다.
영화동 152-8번지 일대는 문화·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도시개발 사업이 2004년부터 추진됐지만, 수원 화성 보존지역의 건축물 높이 제한 규제 등에 사업성 부족으로 20여 년 동안 표류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2월 ‘지역현안 간담회’에서 영화지구 개발을 약속하고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선정 단계부터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도와 수원시는 혁신지구 선정에 따라 사업비 1803억 원을 들여 전체 2만 452㎡ 규모에 숙박·상업·공공·문화시설이 복합된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2027년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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