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은 민생 안정과 재난 복구, 미래 신성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535억 원을 편성해 서천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천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482억 원, 특별회계 53억 원 등 535억 원 규모다. 제1회 추경 대비 7.38% 증가한 수준이다.
군은 이번 예산 편성을 위해 행정안전부 및 충남도로부터 교부받은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전년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등을 재원으로 활용했다. 여기에 자체 세출 구조조정도 병행했다.
핵심 투자 방향은 신성장 산업 육성,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역 경제 회복, 군민 생활 안정 등 민선8기 핵심 과제 중심으로 구성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 및 재난 대비 예산 43억 원, 민생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및 지역화폐 지원 172억 원, 60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6억 5000만 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충남 RISE) 26억 4000만 원, 장항항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19억 5000만 원, 서천 문화예술회관 건립 설계비 2억 원 등이 포함됐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추경은 군민의 목소리와 지역 현안을 면밀히 반영해 편성했다"며 "재난 대응뿐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에도 중점을 둬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서천군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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