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단 연구 보고회 개최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09.12 15:05 / 수정: 2025.09.12 15:05
12일 유성구청에서 진행된 ‘2025년 데이터기반 문제해결단 최종보고회’에서 얼른타보슈팀이 발표 하고 있다./대전 유성구
12일 유성구청에서 진행된 ‘2025년 데이터기반 문제해결단 최종보고회’에서 얼른타보슈팀이 발표 하고 있다./대전 유성구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유성구는 12일 유성구청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단’의 연구 보고회를 개최했다.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단은 KAIST와 국립한밭대 학생 2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6개월간 팀별 멘토 교수의 지도를 받아 데이터 분석과 정책 대안 제시 활동을 이어왔다.

보고회에서 KAIST ‘얼른타보슈’ 팀은 축제·유동량·소비 등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축제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과학·교육 축제는 지역 주민의 소비를 촉진하고 문화·예술 축제는 외부 방문객 소비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KAIST 팀은 주민과 외부 방문객의 축제 선호가 다르므로 통합적 전략보다는 주말·특정 시간대에 외부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밭대 ‘루미데이터’ 팀은 유성구의 출산·보육 정책을 수혜자 선호도와 예산 비중 측면에서 분석했다.

연구 결과 ‘난임부부 지원’, ‘건강관리사 파견 비용 지원’ 등 일부 정책은 예산 부족으로 증액, 또는 대상자 기준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아빠 육아 참여 지원 프로그램 △유성 라떼파파 △육아 커뮤니티 △임산부 특화 프로그램 등 가족 친화 정책은 대상자 확대와 단계별 특화 운영, 후속 커뮤니티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연구 보고회가 청년들이 지역 문제에 관심을 두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경험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데이터 활용 기회를 높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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