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비브리오패혈증' 경계 강화…어패류 반드시 익혀 먹어야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09.12 12:42 / 수정: 2025.09.12 12:42
고위험군 치사율 50%…여름철 해수 접촉 주의 당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물 /전남도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물 /전남도

[더팩트ㅣ무안=김동언 기자] 전남도가 해수 온도가 높게 유지되고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감염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비브리오 불니피쿠스 세균 감염)은 주로 5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한다.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피부에 난 상처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

지난 8월 말 현재 환자 발생은 전국 총 17명이며 이중 4명이 사망했다. 전남은 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다. 감염 시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하지 부종, 발진, 수포 등 피부병변이 생기고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특히 간 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돼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전남도는 지난 5월부터 홍보, 예방 교육, 지도점검을 강화했으며 고위험군 대상 방문 건강 관리 사업과 연계한 집중 관리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생선이나 어패류 섭취 시 반드시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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