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경남 거제시가 재해예방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시민 안전 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제시는 내년도 재해예방 사업 추진을 위해 총사업비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포함한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규 사업은 중곡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498억 원), 수월1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440억 원) 등 4건으로 저지대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곡지구는 배수펌프장 성능 개선·소하천 정비·토사유출 저감 시설 설치 등이며, 수월1지구는 펌프장과 유수지 신설·고지 배수로 설치 등 정비 계획이다.
시는 하둔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 외 17건의 계속사업도 추진해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구 정비, 배수로 및 하천 정비, 재해 취약 시설 보강 등 재해 예방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비 확보를 계기로 재해 취약지 개선은 물론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해 '재해에 강한 도시, 안전한 거제'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와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이끌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재해에 강한 안전 도시 거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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