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는 언어장벽 등으로 지방세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외국인 지원기관과 협업을 통해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사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3974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의 3.5%에 해당하며 외국인 지방세 체납액은 약 3억 2600만 원 규모다.
시는 외국인 대다수가 아시아권 국적을 가지고 있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베크어, 네팔어, 캄보디아어 등 7개 언어로 지방세 안내문을 제작했다. 안내 책자에는 세목별 개념, 간편한 납부 방법, 체납 시 처리 절차 등 기본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
시는 안내문 1000부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외국인 지원기관에 배부해 외국인 납세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는 외국인이 지방세 납부 기준과 절차를 잘 알지 못해 체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외국인 지원기관과 지방세 교육과 상담을 운영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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