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전충남지역본부와 협약을 체결한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이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과 세입 증대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보령시는 지난 1월부터 35개 부서가 참여한 49개 사업에서 206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을 관리해 온 결과 9월 국비 3억 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 인력을 맞춤형 일자리로 채용하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국비 지원금을 받을 수 있 게 했다.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은 ESG 분야(환경, 안전, 복지서비스 등)에 노인 인력을 채용해 5개월 이상 근로하고 월 평균 급여가 76만 2000원 이상, 4대보험에 가입하는 조건을 충족하면 1인당 연 최대 170만 원의 국비 지원금을 제공한다.
보령시는 지난해 전 부서의 수요조사를 거쳐 사업을 확정하고 대전충남지역본부와 협약을 체결해 올해 사업 목표를 250명으로 설정했다. 특히 보령시는 충남도 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직접 운영 방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사업량을 대량 확보하고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등 성과를 나타냈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고용 관리와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추가로 최대 4억 2500만 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연계한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이 보령형 특화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양질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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